민주당·통합당·민생당·국민의당 지지호소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 둔 14일 더불어민주당 청주지역 후보들이 청주 성안길에서 합동 유세를 하며 손을 맞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김용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 둔 14일 더불어민주당 청주지역 후보들이 청주 성안길에서 합동 유세를 하며 손을 맞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김용수

[특별취재팀 장병갑 기자] 앞으로 4년 간 21대 국회를 이끌어 갈 300명의 주인공을 결정할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여야 후보들이 마지막 유세를 통해 표심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기울였다.

더불어민주당 청주권 4개 선거구 후보들은 이날 청주 성안길에서 합동 유세를 하며 도민들의 지지와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이날 합동 유세에는 정정순(상당), 이장섭(서원), 도종환(흥덕), 변재일(청원) 후보가 참석했다.

변재일 후보(상임선대위원장)는 "이번 총선은 보통의 선거가 아닌 국가의 명운과 민족의 장래가 달린 역사적인 선거"라며 "내일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대한민국이 코로나19 국난을 신속하게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갈지, 아니면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로 다시 혼란에 빠질지 결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 후보는 "촛불혁명 완성을 위해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달라"며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을 열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날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하며 유권자 마음 잡기에 온 힘을 기울였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 둔 14일 미래통합당 청주지역 후보들이 청주 삼일공원에서 손을 맞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김용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 둔 14일 미래통합당 청주지역 후보들이 청주 삼일공원에서 손을 맞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김용수

미래통합당 청주권 4명도 이날 청주 삼일공원에 모여 '청주시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윤갑근(상당), 최현호(서원), 정우택(흥덕), 김수민(청원) 후보는 "경제가 파탄 났고 안보도 파괴됐다"며 "이번 총선은 폭주냐, 견제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통합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은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란 거짓 구호를 앞세워 독선적이고 편파적인 국정 운영으로 국가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며 "이제는 균형의 정치, 견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민생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내고 "국민을 업신여기는 거대양당의 오만한 행위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민생당이 존재해야 하고 힘이 있어야 한다"며 "민생당은 진보냐, 보수냐, 좌우 이념을 탈피해 오로지 민생만을 위해 일하는 정치를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충북 유일의 후보인 김종대 청주 상당선거구 국회의원 후보는 이날 "'진짜 사표'는 거대 양당에 던지는 표"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두 당은 모두 지역구에서 100석 이상을 확보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라며 "여기에다가 비례의석마저도 꼼수정당을 내세워 표를 긁어모으고 있으니 양당이 의석의 90% 안팎을 과점할 것이 뻔한 것으로 이런 양당에게 한두 석을 더 얹어주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반문했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이날 오전 선거사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청주 상당공원 사거리에서 거리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현문 국민의당 충청권역 상임선대위원장은 "선거 때마다 우리 정치의 균형추 역할을 해왔던 충북의 표심이 이번 총선에서도 균형 있는 선택을 해주시리라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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