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 온양5동(동장 황인석)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오진용)은 지난 13,14일 양일에 걸쳐 음봉면 의식리 일원 권참판댁 농장에서 배꽃 인공수정을 위한 일손돕기 사회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배 농사에서 배 화접은 한 해 농사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일손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이 시기에 보탬이 되고자 과수 농가를 찾아 농촌 사랑을 실천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봉사활동은 농촌의 고령화로 노동력이 절실한 배꽃화접 시기에 코로나19로 일손을 구하기 어려운 농가를 돕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져 온양5동 주민자치위원 15명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권참판댁 농장주 권익수씨는 "배 화접은 개화시기가 짧기 때문에 일시에 많은 인력이 필요한 작업으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일손 구하기가 예년보다 더 어려워져 걱정했는데 온양5동 주민자치위원에서 도움의 손길을 줘서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온양5동주민자치위원회 오진용위원장은 "현재 농촌현장은 농번기를 맞았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지연되었고 단기간에 많은 일손을 필요로 하는 배 화접 작업에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그 의미는 더욱 뜻깊은 봉사 활동이었다" 며 "이번 봉사활동이 아산시 전역으로 이어져 지역 농가를 위한 사회단체 등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과 코로나19가 하루속히 종식되어 지역경제가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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