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정당 후보 48명 여의도 입성 실패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28명의 지역구 국회의원을 선출한 충청권 4·15 총선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양당 구도로 종결되면서 군소정당은 1석도 건지지 못했다.

21대 국회의원을 뽑은 이번 선거에 충청권에서는 모두 113명이 도전해 4.0대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민주당과 통합당이 28개 선거구 모두에 후보를 냈고, 국가혁명배당금당도 25명의 후보가 나섰다.

이어 민생당·정의당이 각 6명, 우리공화당·민중당이 각 4명, 충청의미래당·친박신당·한나라당이 각 1명의 후보를 내세웠다.

하지만 거대 양당이 당선증을 모두 나눠가지게 되면서 군소정당들은 참가에 의의를 두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원내 3당인 민생당은 당의 존폐를 걱정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정의당에서는 김종대 의원(비례대표)이 충북 정치 1번지 '청주 상당'에서 출사표를 내고 출마했지만 3위에 그쳤다.

거대 양당에 이어 후보를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혁명배당금당도 중앙당 차원에서 다양한 공약을 발표했지만 지역 민심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후보 인물면에서 드러난 확연한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 총선을 계기로 21대 국회는 양당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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