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일 '필 소리울림' 청주예술의전당 소1전시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2020 청주민예총 서예위원회(회장 김재천) 정기전이 18일~19일 청주예술의전당 소1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당초 16일부터 21일까지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축소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온라인에서도 관람 가능하도록 전시 영상을 청주시 유튜브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전은 코로나19로 힘겨운 현실 속에서 조금이나마 마음에 위로와 인생의 방향을 정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늘 자리 옆에 갖춰 두고 반성의 재료로 삼는 격언을 가리키는 '좌우명'에 대해 준비한 전시다.

올 1월 31일 정기총회를 통해 선출된 김재천 회장은 "시간이 가고 해가 바뀐다고 우리들의 순박한 바람대로 차원을 달리하는 발전과 진보를 가져올 수는 없을 것"이라며 "발전과 진보를 끌어내는 것은 바람보다는 실천에 좌우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실천을 견인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바로 좌우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좌우명을 실천하기는 녹록지 않지만 그래도 인생의 좌우명이 있었기에 힘든 시기를 만났어도 잘 견뎌낼 수 있었다는 생각에 저 자신에게 위로와 칭찬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모든 지성인들이 역사 앞에 더 겸허하며 남을 더 이해하고 배려하는 좌우명을 실천해가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와 울림이 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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