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태안군이 태안읍 외곽도로인 국도 32호선에 '소나무 명품 가로숲' 조성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군은 '소나무 명품가로숲 조성계획'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태안의 관문인 국도 32호선 태안읍 인평리에서 근흥면 두야리 교차로까지 총 9.6km에 이르는 외곽도로 구간에 1천227본의 소나무를 식재해 왔으며 올해 4월 말 완료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나무 명품가로숲 조성사업'은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문제와 도심열선 현상을 완화해 쾌적한 녹색 도시환경을 만들고, 태안의 관광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소나무는 산소공급ㆍ미세먼지 저감ㆍ대기정화 효과가 뛰어난 대표적인 환경정화 수종으로, 삭막한 도로경관을 친환경적 공간으로 만드는데도 일조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군은 주요 도로변에 소나무·배롱나무·이팝나무 등 미세먼지와 환경정화에 뛰어난 수종을 지속적으로 식재해, 가로변 녹화사업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녹지공간 확충사업을 지속 추진해 '서해안 최고 명품 관광도시'에 걸맞은 태안의 명품가로수 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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