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특수학교·특목고 원격수업 현장 점검

설동호 교육감은 16일 오전 특성화고인 대전생활과학고를 방문해 온라인 수업 현황을 살피고 있다. / 대전교육청 제공
설동호 교육감은 16일 오전 특성화고인 대전생활과학고를 방문해 온라인 수업 현황을 살피고 있다. / 대전교육청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16일 관내 특성화고, 특수학교, 특목고의 2차 온라인 개학 학교현장을 점검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이날 오전 특성화고인 대전생활과학고를 방문해 교사들이 진행하는 온라인 수업을 과목별로 참관하고 원격수업상황실 등을 둘러봤다.

이 학교는 원격수업지원실을 별도로 운영해 교내 모든 온라인 학급방에 대한 모니터링 체제를 갖췄다. 원격수업을 위한 교사 연수 및 철저한 사전 준비로 전문교과 실무과목을 포함한 모든 교과를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실습수업의 경우 교사들이 직접 실습 영상을 사전 제작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오후에는 대전맹학교와 대전외국어고의 원격수업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대전맹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스마트기기 등 원격수업 지원 실태 등을 점검했다.

대전맹학교는 온라인 개학 전에 가정 환경조사를 해 가정에 스마트기기와 독서확대기를 지원했으며, 장애 특성이나 학생, 학부모의 요구 등을 고려해 초·중·고·전공과 전체 학생인 124명에게 맞춤형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중증·중복장애학생에게는 수준별 학습지 등 원격수업자료 꾸러미를 직접 제공했다.

특수목적고인 대전외국어고에서는 원격수업지원 TF팀 운영과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심화학습 콘텐츠, 각종 수업자료 활용 현황 등을 살폈다.

설동호 교육감은 "원격수업이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를 이겨낼 때까지 원격수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모든 학생에게 학습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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