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수현, 나소열,  복기왕, 조한기, 김수민, 김중로, 신용현.
왼쪽부터 박수현, 나소열, 복기왕, 조한기, 김수민, 김중로, 신용현.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4·15 총선에서 청와대 출신들이 대거 당선된 반면 충남권 4인방은 모두 고배를 마셔 대조됐다.

이번 선거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 더불어민주당 후보 4명은 미래통합당 현역 의원과 대결했지만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민주당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득표율 46.43%, 5만4천863표)은 공주·부여·청양에서 통합당 4선 정진석 의원(48.65%, 5만7천487표)과 맞서 2천624표차로 낙선했다.

같은 당 나소열 전 자치분권비서관(49.13%, 4만4천828표)은 보령·서천에서 통합당 재선 김태흠 의원(50.86%, 4만6천405표)에게 도전했다가 1천577표차로 고개를 숙였다 .

아산 갑에서는 재선 아산시장을 지낸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49.09%, 3만7천603표)이 통합당 3선 이명수 의원(49.82%, 3만8천167표)과 팽팽한 대결을 전개했지만 564표차로 물러섰다.

조한기 전 제1부속비서관(44.20%, 5만6천127표)은 서산·태안에서 통합당 초선 성일종 의원(52.69%, 6만6천917표)과 경쟁했다.

하지만 1만790표차로 벌어지며 재기를 노려야할 신세가 됐다.

반면 현 정부 초기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지낸 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청주 서원에서 49.85%(5만4천118표)의 득표율로 6전7기의 통합당 최현호 후보(46.78%, 5만784표)와 혈전을 치러 3천334표차로 당선됐다.

한편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김수민 후보(청주 청원)는 4선의 현역 변재일 의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같은 케이스의 김중로 전 의원은 세종 갑에서 통합당 홍성국 후보에 밀리며 고배를 마셨다.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위원장을 지낸 신용현 의원은 통합당 당내 경선이 법원의 무효판결로 총선 행보를 중도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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