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진영)가 지역 내 과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과원작업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일과 6일 최저기온 -3.1℃를 기록함에 따라 지역 내 과수 재배 농가에서 사과, 배, 복숭아 등의 과수에 냉해 피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과수 냉해 증상은 씨방이 검게 변하고 암술이 건전하지 못해 수정이 제대로 되지 않으며, 착과가 되지 않아 과실을 맺지 못하고 낙과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과수별 냉해 피해를 살펴보면 사과 30%, 복숭아 10%, 배 50~80% 정도로 대부분 꽃눈에서 냉해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건전한 수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꽃가루은행을 활용한 인공수정을 실시하고 중심화 위주의 냉해가 주로 발견되는 만큼, 적과 시기를 최대한 늦춰 적정한 적과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상 기상에 따른 농가피해 최소화를 위해 '꽃가루 은행'과 '꽃가루 지원사업' 2종에 대해 1억5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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