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환자와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덜어주고 입원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병동'을 추가로 확대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간병인이나 가족 대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한 팀이 되어 환자를 돌보는 서비스로,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전문 의료인력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국대병원은 지난 2016년 30병상 규모로 통합서비스병동을 처음 도입한 이후 꾸준히 병상을 늘려왔다. 단국대병원은 이번에 66병상을 추가로 확대함으로써 총 160병상을 운영하게 됐다.
이번에 추가로 개소한 병동은 환자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간호사실 외 별도의 서브 간호스테이션을 설치해 안전한 밀착 간병시스템을 갖췄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보호자 면회 공간 등의 시설을 정비하고, 높낮이가 조절되는 전동침대, 낙상 에어매트 등을 구비해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높였다. 또 병동 중앙 천장에는 환자의 호흡, 심박수, 산소포화도를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개별 모니터와 환자 호출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콜벨 모니터도 함께 설치했다. 해당 병동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외래진료절차를 거쳐 담당의사의 소견이 있어야 가능하다.
김재일 병원장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간병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보다 많은 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고 특히 외과 병동은 입원부터 퇴원까지 전문의가 진료를 책임지는 입원전담전문의 병동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 입원환자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며, "환자안전과 감염관리를 포함한 포괄적인 통합서비스로 지역을 대표하는 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