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전진우 대표 창업 '제이에스케이바이오메드'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남대 창업보육센터 입주 의료기기 기업이 '바늘 없는 주사기'를 양산, 국내 판매에 성공했다.
19일 대학에 따르면 의료기기 스타트업 '제이에스케이바이오메드㈜'는 바늘 없는 주사기 '미라젯(mirajet)'를 양산해 서울 소재 피부과에 첫 판매했다.
충남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전진우 대표가 창업한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서울대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양산에 돌입했고, 개발 4년여만에 식약처 허가를 거쳐 첫 판매라는 성과를 거뒀다.
미라젯은 기존 공기압 방식과 달리, 레이저의 강한 에너지를 이용, 약물을 순간적으로 분산 피부에 침투시키는 방식을 적용, 피부 미용에 적합한 약물 전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충남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 시제품 제작과 특허 비용 등을 지원받았으며, 대덕연구개발특구 대학사업 일환인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단 주관 교육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
김천규 창업보육센터장은 "센터가 지원한 입주기업이 세계 첫 '바늘 없는 주사기' 양산이라는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입주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창업자는 물론, 대학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 창업보육센터에는 첨단부품·신소재 등 기술 기반 기업 72곳이 입주했으며, 창업 관련 각종 교육 지원 등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