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억원 투입 경쟁력 강화1997년부터 모두 18곳 추진

충주농산물산지유통센터 사과 선별작업 모습. / 중부매일DB
충주농산물산지유통센터 사과 선별작업 모습.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의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 지원사업'에 올해 남제천농협과 영동농협 두 곳이 선정돼 국비 37억원을 포함해 107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산지 농산물의 규격화·상품화에 필요한 집하·선별·포장·저장과 출하 등의 복합기능을 갖춘 유통시설(Agricultural Product Processing Complex)을 건립해 산지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도는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8개의 유통센터를 지원했다.

도는 올해 5월까지 공사 입찰과 계약을 완료하고 6월 공사에 착공해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남제천농협은 제천시 덕산면 도전리 일원에 총사업비 51억원을 들여 건축연면적 2천189㎡ 규모로 건물 2개 동에 저온저장창고, 선별장, 사무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특히 제천의 다양한 약용작물과 과수류, 양채류까지 취급해 다품목 유통센터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영동농협은 보완사업으로 총사업비 56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4천600여㎡ 규모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한다. 사과, 복숭아 선별시스템과 사과 세척시스템 및 전 처리 자동화시설, 비파괴, 포장기 등 맞춤시스템을 설치하는 한편, 1997년 건립된 기존의 유통센터는 GAP 인증시설에 맞게 저온저장고 보완과 선별장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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