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회중앙회··· 5월에 총선 당선인 축하연 개최

김정구 회장

전국 150만 충북출신 출향인들의 친목단체인 충북도민회중앙회(회장 김정구)는 19일 "회원 10명이 이번 4.15총선에서 당선됐다"고 밝혔다.

충북도민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수도권과 대전 등 비충북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충북 연고 후보 22명이 출마해 민주당 5명, 통합당 3명, 더불어시민당·미래한국당 각 1명씩 당선됐다.

민주당에서는 ▶5선 조정식 정책위의장(57·시흥 을) ▶4선 이인영 원내대표(56·서울 구로갑) ▶3선 박범계 의원(57· 대전 서구을) ▶3선 한정애 의원(55·서울 강서 병) ▶3선 박홍근 의원(51·서울 중랑구 을)이 여의도 재입성에 성공했다.

조정식 의장은 부친 고향이 청주이고, 이인영 원내대표와 박범계·한정애 의원은 각각 충주·영동·단양에서 출생했다.

전남이 고향인 박홍근 의원은 부인이 괴산 출신이란 인연으로 충북도민회에 가입했다.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는 최혜영 강동대 교수(41)가 비례대표로 당선증을 받았다.

미래통합당에서는 ▶4선 권영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61·서울 용산) ▶3선 하태경 의원(52·부산 해운대갑) ▶초선 최춘식 전 경기도의원(64·포천 가평)이 여의도 입성을 확정했다.

권영세 전 사무총장은 부친 고향이 음성이고, 하태경 의원과 최춘식 전 경기도의원은 각각 영동과 단양에서 태어났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에는 청주 출신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60)가 당선돼 국회에 첫 등원한다.

도민회회 김정구 회장은 이날 "충북지역 국회의원 당선자 8명을 포함한 18명의 당선자축하연을 5월중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청주 세광고를 졸업한 김용진 전 기재부2차관(이천)과 통합당의 나경원(서울 동작을·4선)·이혜훈(서울 동대문을·3선) 의원, 재선 그룹의 정용기(대전 대덕)·김명연(안산 단원갑)·이현재(하남)·함진규(시흥갑) 의원, 초선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 등 12명이 낙선했다.


△대위 제대 최춘식, 대장 출신 꺾어

최훈식 당선인.
최훈식 당선인.

4·15 총선 포천·가평 선거구에서 육군 대위 출신이 육군 대장을 역임한 후보에 승리해 최고 화제의 주인공으로 부상했다.

충북 단양출신 미래통합당 최춘식 당선인(64)은 이번 선거에서 포천 토박이 이철휘 후보(66)를 꺾었다.

총선 개표결과 최 당선인은 5만4천771표(50.25%)를 획득해 5만875표(46.68%)를 얻는데 그친 제2작전사령부 사령관(대장) 출신 이철휘 후보를 3천896표차로 따돌렸다.

최 당선인은 제천고(23회)와 육군3사관학교(15기)를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해 포천에서 대위로 제대했다.

이후 포천군의원과 경기도의원을 지내며 40년간 지역에서 터를 잡았다.

그는 당선 확정 후 "자만하지 않고 낮은 자세로 지역주민을 섬기며 실천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활력이 넘치고 행복한 포천·가평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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