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중앙선 도담∼영천구간 폐선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이날 업무협약은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서면으로 진행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단양군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 사업의 물꼬가 트이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이 기대된다.

1단계 사업으로 구상 중인 중앙선 단성역∼죽령역까지 폐선 부지 구간(8.2km)에 민간 자본을 유치해 레일바이크와 풍경열차를 운행하는 관광자원화를 운영 할 계획이다.

향후 2단계 사업으로 죽령역∼풍기역까지 단양군과 영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관광자원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지난해 관광객 1천만명 돌파에 견인차 역할을 한 만천하스카워크, 단양강 잔도와 인접한 죽령 일대의 관광자원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대강·단성 권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철도시설공단은 철도 유휴 부지를 활용한 국유재산 가치 증대 및 자산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단양군은 철도 유휴부지에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한 관광활성화로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되는 대표적인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한우 군수는 "이번 협약 체결은 양 기관의 대표적인 협업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체류형 관광명소 탄생을 위해 군에서 야심차게 추진 중인 민간자본 투자 유치 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