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들여 쉼터·흔들다리 구축

증평군이 보강천 미루나무 숲에 5억원을 투입해 만남의 공간을 조성한다. 만남의 공간 조감도. / 증평군 제공
증평군이 보강천 미루나무 숲에 5억원을 투입해 만남의 공간을 조성한다. 만남의 공간 조감도. / 증평군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이 보강천 작은 교육문화공간 조성사업(2017~2021년) 4차년도 사업으로 만남의 공간을 만든다.

증평읍 송산리 보강천 미루나무 숲에 5억원을 들여 마련하는 만남의 공간(1천㎡)에는 계단식 쉼터와 5.6m 길이의 소형 흔들다리, 6㎡ 크기의 네트형 휴게시설, 꽃 모형 경관 조명(3개) 등이 들어선다.

오는 6월 말 준공예정으로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이달 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보강천 미루나무 숲은 1970년대 정부의 산림녹화 사업 권장에 따라 속성수인 이태리포플러를 식재한 곳으로 예비군 교장으로 쓰였다.

총 면적은 5만 여㎡에 계절별로 연간 30만 본의 꽃을 심어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야간에는 형형색색의 경관조명이 빛을 밝히고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지며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자가발전형 놀이시설과 어린이 물놀이장, 어린이 모험시설, 바닥분수대 등 아이들이 즐길거리도 가득하다.

증평군은 지난 2017년부터 충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 중 하나인 보강천 작은 교육문화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보강천변 미루나무숲과 자작나무숲을 연계한 특색있는 시설과 다양한 교육문화공간을 매년 추가하고 있다.

첫 해인 2017년에는 보강천 첨벙첨벙 물놀이장을 만들고 이듬해에는 구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송산목교를 새 단장했다.

지난해에는 장미대교~증평대교~반탄교를 따라 이어진 보강천변 산책로를 왕벚나무, 목련, 꽃사과 등 특색있는 수목과 경관·조명시설로 꾸민 안전숲길을 가꿨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보강천 미루나무숲을 단순한 녹지와 휴식공간을 넘어 복합 문화커뮤니티공간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은 도내 지역간 균형발전 촉진으로 불균형 격차를 해소하고 농촌과 도시가 골고루 잘사는 함께하는 충북을 추진하기 위한 충북도 핵심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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