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북면 비야리 마을주민들이 마을입구에 영산홍을 식재했다. / 옥천군 제공
군북면 비야리 마을주민들이 마을입구에 영산홍을 식재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재실)는 코로나19사태로 침체된 마을에 활기를 넣기 위한 생활원예 프로그램(마을 꽃길 가꾸기)을 운영한다.

센터에 따르면 올해 옥천읍 원각리, 군북면 비야리, 군북면 용목리, 청성면 궁촌리 4개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각 마을 이장들의 신청으로 선정되어 꽃길조성비 2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된다.

지난달 17일 비야리 마을을 시작으로 용목리, 원각리, 궁촌리 순으로 진행되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주민들의 힘을 모아 봄꽃으로 완연한 아름다운 마을을 조성한다.

용목리는 21일 마을회관 앞 잔디광장에 영산홍 730주, 철죽 700주를 식재했다.

신선혜 비야리 이장은 "마을 주민들과 함께 우리 마을을 가꿀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마을 입구에는 남천과 패랭이를 식재하고 송건호 생가에는 튤립을 심어 우리 마을에 방문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포토존으로 가꿀 예정이니 코로나가 끝나면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옥천읍 원각리는 벌개미취, 낮달 맞이 등 야생화 10종을 심어 사계절동안 꽃을 볼 수 있도록 조성하고, 청성면 궁촌리는 코키아 종자를 구입해 종자 파종부터 마을 주민들과 함께 관리하여 소류지 주변에 식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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