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에게 등·하원 시간 실시간 문자 전송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이 어린이집 전자출결시스템을 도입,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원 체계를 구축했다.

괴산군은 지난달부터 시행된 보육지원체계 개편에 따라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전자출결시스템'을 설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전자출결시스템'은 영유아의 가방 등에 달린 전자태그를 등·하원 시 어린이집에 설치된 전자단말기에 대면 실시간으로 보호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된다.

이 시스템은 '어린이집 보육통합시스템 전자출석부'로도 자동 연계된다.

이번 보육지원체계 개편으로 기존의 맞춤반과 종일반이 폐지되고, 기본보육시간과 연장보육시간으로 나눠 보육지원이 시행된다. 기본보육시간은 등원 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추가 돌봄이 필요한 원아를 위한 연장보육시간은 오후 4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다.

전자출결시스템 운영은 연장보육시간이 추가로 시행됨에 따라 영유아의 등·하원 시간을 자동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조치다.

이에 따라 군은 관내 모든 어린이집 11곳에 전자출결시스템을 보급했다.

이 사업을 위해 시스템 설치비 각 30만원과 원아 1인당 태그 부착비용 5천원씩 지원됐다.

신미선 군 주민복지과장은 "어린이집 전자출결시스템 도입으로 보호자는 안심하고 아이들을 등·하원 시킬 수 있게 됐고, 자동으로 출석 관리가 가능케 돼 어린이집의 행정 업무 또한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보육인프라 개선을 통해 괴산군을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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