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중 충남밤영농조합법인 대표.
김명중 충남밤영농조합법인 대표.

〔 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 부여군 내산면·외산면에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기탁하는 기부천사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충남밤영농조합법인 대표 김명중씨〈사진〉가 그 인물로 김 대표는 내산면 율암리에서 태어나 현재 외산면에서 밤 수매와 농산물가공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김명중 대표는 지역의 후배사랑과 인재양성이라는 한 가지 신념으로 지난 2001년부터 기부활동을 펼치기 시작하여 내산면에 18년, 외산면에 13년 동안 매년 200만원씩 손수 마련하여 지속 실천해오고 있다.

장학금은 내산면과 외산면출신 초중고 대학생에게 산불방지 유공주민 자녀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각 면마다 5명씩 주민의 추천으로 선정하여 지급하고 있다.

김명중 대표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꿈을 펼치지 못하는 후배들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조금이나마 학업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 힘이 닿는 그 순간까지 장학금을 기탁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오 내산면장은 "매년 학생 수가 줄어 인재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시골 마을에 18년 동안이나 장학금을 기부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대표님의 따뜻한 마음과 선행은 지역후배들에게도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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