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819가구에 총 사업비 27억원 투입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에 5월 4일부터 한시생활지원비를 지급한다.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대상은 지난 3월말 기준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 4천819가구이다.

이를 위해 총 사업비 2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급액은 보장자격, 가구원 수 등에 따라 차등 지급(4인 가구, 최대 140만원)하며 수급자 본인 수령을 원칙으로 4개월분을 일시 지급한다. 단, 노인과 장애인, 의사무능력자는 법정대리인, 급여관리자가 대리 수령 가능하고, 주민등록표상 함께 등재된 가족의 경우 위임장과 신분증 지참 시 대신 수령이 가능하다.

'한시생활지원비'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음성군 지역 내에서 사용이 가능한 음성행복페이 카드로 지급된다.

지급되는 카드는 지역화폐이기 때문에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주점 및 온라인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군은 22일부터 지급대상 가구에 안내문과 문자로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는 별도 신청 없이 오는 4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구별 발송된 안내문에 해당하는 날짜에 맞춰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분증으로 본인확인 후 수령할 수 있다.

음성군 관계자는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을 통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구에 힘이 되고, 얼어붙은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7월까지 전액 사용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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