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우 군수가 드론을 활용한 방제시연을 지켜보고 있다/단양군 제공
류한우 군수가 드론을 활용한 방제시연을 지켜보고 있다/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류한우 단양군수가 합동 공동방제 현장을 방문하고 "병해충 발생차단을 위한 방제적기를 놓치지 말라"고 지시했다.

류 군수는 이날 관계공무원들에게 "단양군 전역에 면밀한 방제작업을 실시할 것"을 강력히 주문한 뒤 단양공설정구장 일원에서 펼쳐진 매미나방 유충 방제작업에 동참했다.

단양군은 최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농림지 및 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병해충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이달 말까지 공동방제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에는 합동 공동방제를 위해 산림녹지과, 농업기술센터, 8개 읍·면 담당공무원과 산림병 해충방제단 등 80여명이 방제작업에 참여했으며, 단양국유림관리소도 지원에 나섰다.

이날 약 5ha 면적의 생활권 주변 산림방제작업에는 방제차량 6대와 연무기 20대가 동원됐으며, 드론 2대를 활용한 방제시연도 진행됐다.

농경지 주변 산림의 경우 지난 3월 실시한 예찰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방제구역을 체계적으로 설정해 공동방제를 추진했으며 인근 농경지의 경우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방제활동에 동참했다.

지난해 7월에도 폭염 등 기후변화에 따른 매미나방 개체수가 급증하며 도심에 매미나방 떼가 출몰해 방제인력이 긴급 투입된 바 있다.

류한우 군수는 "매미나방 등 돌발해충의 경우 4월 유충 시기 알집 근처에 모여 있을 때가 방제적기임에 따라 공동방제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에도 단양·영월군 및 단양국유림관리소 관계자 30여 명은 단양 영춘면 유암리, 영월 남면 창원리 등 접경지역과 영춘면 하리 소백산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책임 구역별로 선제적 공동방제를 벌였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