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서부발전·조폐공사 양호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한 지난해 동반성장 평가에서 충청권 소재 7개 기관의 희비가 갈렸다.

충남 보령의 한국중부발전(주)은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을 받은 반면 충북혁신도시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3개 기관은 3등급으로 저조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2019년 58개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추진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 평가는 공공기관이 동반성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민간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공공기관별 동반성장 추진 실적과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4개 등급(우수, 양호, 보통, 개선)으로 평가한다.

평가 결과 충청권에서 한국중부발전(주)이 유일하게 '우수' 등급을 받았다.

중부발전은 해외 동반 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해 144개 중소기업의 해외 전시회, 시장개척단 활동을 지원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2등급인 '양호'에는 충북혁신도시(음성)의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남 태안의 한국서부발전(주), 대전의 한국조폐공사 3곳이 포함됐다.

한국조폐공사는 임직원 대상으로 공모로 발굴한 사회적 벤처기업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마련하고 투자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3등급인 '보통'에는 충북혁신도시(진천)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대전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한국철도시설공단 등 3곳이 기관명을 올렸다.

최하위 등급인 '개선'에는 충청권 소재 기관이 포함되지 않았다.

중기부는 앞으로 평가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평가 체계를 현재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해 공공기관의 자발적인 노력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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