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예술의 전당 및 여름광장 조감도/제천시 제공
제천예술의 전당 및 여름광장 조감도/제천시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다음달 마무리되는 예술의전당 건립 및 여름광장 조성에 관한 기본설계에 앞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다.

시는 도시문화기반 확충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오는 29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본 사업은 지난해 12월 설계공모를 통해 용역업체를 확정하고 지난 1월 17일 설계에 착수했다.

옛 동명초 터에 들어서는 예술의 전당은 부지면적 5천5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799석의 객석과 카페테리아, 전시실, 연습실, 소공연장 등이 갖춰진다.

200면(지하 105면, 지상 95면)의 주차시설도 설치된다.

여름광장은 7천473㎡ 부지를 활용, 원형 천연잔디 광장, 해가림시설, 소공연장, 산책로, 어린이놀이터, 휴게시설 등 고품격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지난 2월 세명대와 옛 동명초 터(1천260㎡)에 대한 매각을 마친데 이어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대학시설 설계 공모가 착수, 올 하반기 착공 할 예정이다.

예술의 전당 및 여름광장 조성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총 4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다음달 중 기본설계를 마무리한 뒤 8월 중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2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시민설명회는 다음달 기본설계 마무리 이전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사회적 거리를 준수해 좌석 배치, 참석 인원 축소 및 명단 관리를 철저를 기했다"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유증상자 및 해외여행 이력자 등에 대한 참석도 제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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