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활용… 스마트파킹·어울링운영 개선 등 추진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서 자율주행, 블록체인과 같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실증·상용화하여 미래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있다."며 "교통·주차와 같은 도시문제를 해결하여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체감형 스마트서비스를 확충하여 시민들에게 생활 편의를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인프라 구축 위주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거버넌스가 중심이 되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ICT기술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시티스마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19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시범사업 10개 과제를 추진한다.

주요내용은 '세종시 미세먼지 통합지도 구축'(사업비 5.5억원, '20년 완료)은 행복청과 협력하여 9개 동지역에 각 10개 내외의 IoT환경센서를 확대 설치하는 것으로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빅데이터 허브시스템과 연계하여 미세먼지 저감대책 수립 등에 활용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어울링 운영 개선(비예산 사업, '20년 6월 완료)은 공영자전거(2천225대)의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여 어울링을 재배치하고, 전동킥보드와 같은 새로운 교통수단의 도입방안도 제시한다.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 거버넌스를 통해 주민과 전문가들이 제안한 ▶스마트파킹을 통한 효율적인 주차장 운영 ▶스마트팜을 통한 도시숲 활성화 ▶시민참여 확대를 위한 전자거버넌스 도입 등 3개 과제(사업비 총3억원, '20년 완료)를 추진한다.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의 옥외광고'(사업비 7억원, '21년 12월 완료) 사업은 최첨단 스크린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광고를 송출하는 사업으로 Signage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영상과 정보를 표현하고 네트워크로 원격 관리하는 융합 플랫폼이다.

규제샌드박스 활성화사업(사업비 112억원, '23년 완료)은 규제특례를 적용하여 혁신서비스를 실증 및 사업화하는 사업으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기간 규제를 면제 또는 유예시켜주는 제도로 지난 3월까지 헬스케어·교통·안전 등 6개 분야에서 7개의 기획과제를 발굴하였다.

스마트 헬스키퍼 서비스(사업비 36.8억원, '23년 완료)는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민들에게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온라인 플랫폼과 헬스케어존(2개소)을 구축하여 건강취약계층에게 시범서비스를 우선 제공한다.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구축(사업비 236억원, '22년 완료)은 시민들이 세종형 스마트시티 정책 수립과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으로 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세종의 뜻, 똑똑세종 등 시민 의견수렴 창구도 연계하여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 시장은 "시티스마트 프로젝트는 시에서 처음 시도하는 사업으로 향후 스마트시티사업의 모델이 되고, 정책 방향을 좌우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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