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주 작가는 건축적 구조 안에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안정과 긴장의 이중적인 심리상태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드러낸다. '풍경' 연작은 건물 형태의 모형과 한때 건축물의 구성 요소였었던 잔해들을 캔버스 위에 나열하고 재배치한 정물화이다. 건축 모형으로부터는 '생성'을, 잔해로부터는 '소멸'을 암시함으로써 생성과 소멸 과정이 반복되는 현대의 도시 풍경을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구현하고 있다. /우민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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