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본부 신설 등 3본부 조직개편 4차산업혁명 대응 강화

충북과학기술혁신원 기관 명칭 변경 안내 팝업.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 출자출연기관인 '충북도지식산업진흥원'이 설립 17년만에 '충북과학기술혁신원'으로 기관 명칭을 변경한다. 또 조직을 2본부 1실에서 연구본부를 신설해 3본부(연구본부, 융합본부, 경영본부) 체제로 손질해 4차 산업혁명시대 대응을 강화한다.

첫 민간연구원 출신 노근호 원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4차산업혁명 전문기관 출범을 위해 추진한 첫 발이다.

충북도지식산업진흥원은 지난 24일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 등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갖고 만장일치로 기관 명칭 변경, 조직 개편 등을 의결했다.

조직은 연구본부를 신설하는 동시에 기획경영실을 경영본부로 격상하고 ICT산업진흥본부와 과학기술진흥본부를 융합본부로 통합했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 승인만 남아있는 상태다.

노근호 원장은 "그동안 중앙의 과학기술정책에 의존을 해왔지만 이제는 지역주도의 과학기술정책 수립이 필요해졌고 지자체 단위 과학산업진흥원 설립 기관 명칭을 보면 부산과학기술혁신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광주과학기술진흥원, 서울기술연구원 등 '과학기술'이라는 최근의 트랜드를 반영했다"며 "또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점전적 개선이 아니라 파괴적 기술을 기반으로 한 R&D와 산업정책 수립이 필요해 '혁신'이라는 키워드를 기관 명칭에 담았다"고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임시 CI<br>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임시 CI

영문이름은 CBKIPA에서 CBIST(ChungBuk Innovation Institute of Science & Technology)로 바뀐다. CI는 공모를 거쳐 완성될 예정이다.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은 2003년 개원해 지식산업, SW산업, 벤처기업 육성 등 ICT산업 집중육성의 과학기술육성거점기관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기존 조직으로는 4차산업혁명에 능동적인 대응과 신규 공모사업수주 등에 한계가 있어 기관 명칭을 바꾸게 됐다.

새로 출범하는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신설된 연구본부에서 충북지역 과학기술정책 수립 및 지역산업 R&D 기획, 국책과제 발굴 등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4차산업혁명 대응이 가능한 전문가 6명을 채용하고 신산업 발굴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기관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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