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위원회 구성…교수 및 건축 전문가 등 15명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충남도가 공공건축 사업의 건축기획 등을 심의·자문할 '충남도 공공건축심의위원회' 위원을 구성하고 내달부터 본격 가동한다.

공공건축심의위는 공공건축사업 초기단계의 검토를 내실화해 부실한 기획을 예방하고, 공공건축물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도는 지난 3월 공개모집을 통해 접수된 응모자를 대상으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건축계획·설계·시공·구조·설비·조경 등 6개 분야에 총 15명을 구성했다.

이 가운데 아주대 제해성 교수(충남도 총괄건축가)가 위원장으로 선정됐다.

공공건축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된 전문가는 교수 및 건축사, 기술사 등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2년간 설계비 추정가격 5천만 원 이상인 공공건축 사업의 건축기획의 적정성, 설계용역 지침서와 과업내용서의 적정성 등을 심의·자문을 수행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공공건축심의위원회의 심의·자문을 통해 도 공공건축 사업의 디자인 품질 향상과 도시 공간의 공공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 시행령 개정'으로 그동안 국가공공건축지원센터가 전담하던 설계비 추정가격 1억 원 이상의 공공건축물 사업계획 사전 검토를 국토부 승인을 받은 지역공공건축지원센터에서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도는 국토부와 센터 승인을 협의 중에 있으며, 승인 절차를 조속히 완료해 도내 지역 공공건축의 사업계획 사전검토 수요에 대응하고 공공건축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관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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