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프라·인적자원 풍부, 입지조건 최적"

방사광가속기의 충북 오창 유치를 위해 각계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27일 충북도의회에서 충청권 시·도의회의장단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장선배 충북도의회의장, 유병국 충남도의회의장, 서금택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김종천 대전광역시의회의장. / 김용수
방사광가속기의 충북 오창 유치를 위해 각계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27일 충북도의회에서 충청권 시·도의회의장단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장선배 충북도의회의장, 유병국 충남도의회의장, 서금택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김종천 대전광역시의회의장. / 김용수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대전·충남·세종·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의회는 정부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청주 오창 유치를 지지하고 나섰다.

김종천 대전시의장, 유병국 충남도의장, 장선배 충북도의장, 서금택 세종시의장 등 충청권 시·도의회 의장단은 방사광가속기 충북 구축에 충청권 공조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27일 충북도의회에서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충청권이 국가발전을 선도하고 대한민국 융복합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방사광가속기를 충북 청주 오창에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창은 KTX오송역 및 청주국제공항과 인접해 전국 2시간 내 접근이 가능하고 안정적 지반을 갖춰 지리·지질적으로 최적지"라며 "260개 바이오 기업과 90개 반도체 기업, 657개 화학기업 등 대규모 반도체 인프라와 풍부한 인적자원 등 방사광가속기를 필요로 하는 관련기업이 모여 있어 구축에 꼭 필요한 입지조건을 다 갖췄다"고 강조했다.

장선배 충북도의장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획기적 성장과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해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가 충북에 건립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오창은 부지 안전성 측면이나 지리적 접근성 등 각종 인프라 등에서 가장 뛰어난 조건을 갖춘 최적지"라고 피력했다.

충북도의회는 앞서 지난 3월 충북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해 청와대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련부처에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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