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의회 박양규 의장과 의원들이 27일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4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청권 유치' 지지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 송창희
진천군의회 박양규 의장과 의원들이 27일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4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청권 유치' 지지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 송창희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의회(의장 박양규)가 27일 4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청권 유치에 힘을 보탰다.

진천군의회는 이날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최적지인 충북 오창에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진천군의회는 "방사광가속기를 청주시 오창읍에 유치할 경우 충북 오송~대전 대덕을 연결하는 바이오벨트를 완성하고, 청주~천안·아산을 연결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메카를 조성하게 된다"며 "이는 오송생명과학단지~대전대덕연구단지~세종국책연구단지를 연결하는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오창은 가속기 건립에 최적화된 화강암 지대로 지질학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최고의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며 "충북 오창에 방사광가속기가 유치되면 부지조성, 물류비용 절감 등 인근 산업단지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충북도는 이천~평택~천안~오창·오송~대전을 잇는 신산업혁신벨트를 구축해 과학기술 기반의 지역혁신성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며, 동탄~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 철도구축사업 국가계획 반영 등 우리 진천군 지역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천군의회는 "'과학기술 기반의 혁신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국민의 희망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방사광가속기를 충북 오창에 유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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