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관내 6곳 133종 900여대 대상

괴산군은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 임대 농기계 사용료를 50% 인하해 준다. 사진은 연풍면 농기계임대사업소 모습/괴산군 제공
괴산군은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 임대 농기계 사용료를 50% 인하해 준다. 사진은 연풍면 농기계임대사업소 모습/괴산군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이 오는 12월까지 임대 농기계 사용료를 50% 인하해 준다.

군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임대 농기계 사용료를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50% 감면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농기계 임대료 인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소비 위축과 농산물 가격 하락, 외국인근로자의 입국 차질로 인한 일손 부족 등으로 큰 위기에 처한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감면 조치는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전 기종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군은 관내 6곳의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하면서 콤바인, 트랙터 등 133종 900여 대의 농기계를 구비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농가 6천471곳에서 임대 농기계를 이용했다.

지난해 수치를 기준으로 보면 이번 임대료 감면 조치에 따라 관내 농가에서 2억원 이상의 사용료 인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군은 전망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농번기까지 이어지면서 어려움에 빠진 농업인들에게 이번 임대료 감면 조치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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