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북체육인 일동은 정부가 2030 충청권 아시안게임 유치를 무산시킨 것과 관련, 충청권을 홀대하는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

2030 충청권 아시안게임 유치 무산과 관련 충북 체육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28일 청주시 상당구 충북체육회관에서 열린 충북도체육회 2020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11개 시·군 체육회장과 51개 회원종목단체장들은 성명을 통해 "이번 유치무산으로 역사상 처음 아시안게임유치 기대에 부풀었던 체육인들의 자존심과 희망이 꺾이게 됐다"고 정부를 비난했다. 이어 "국제대회 유치열망을 되살려 충청권 최초 아시안게임 유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가 이제라도 앞장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유치라는 기대를 품었지만 좌절됐다"며 "하지만 포기하지 말고 대회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김사석 충북레슬링협회회장과 임상혁 공인회계사를 행정감사와 회계감사에 각각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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