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건의문 채택…정부·국회에 직접 전달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왼쪽)과 박덕흠 미래통합당 당선인(오른쪽)이 29일 국회를 방문해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오창 구축 건의문'을 전달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왼쪽)과 박덕흠 미래통합당 당선인(오른쪽)이 29일 국회를 방문해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오창 구축 건의문'을 전달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시·도당위원장과 21대 총선 당선인들이 정부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유치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 조승래 대전시당위원장, 이춘희 세종시당위원장, 어기구 충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21대 총선 당선인 20명 중 19명은 29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오창 구축 건의문'을 채택했다. 당선인 중 이상민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특별위원장으로서 입장 표명을 보류해 제외됐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추가로 유일하게 1기 더 설치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연구성과가 국가 전체에 골고루 확산되어 국민 모두가 혜택 받도록 해야 한다"며 "충북 오창은 정부가 방사광가속기를 추가 구축하기로 한 핵심목표인 '산업계 지원'에 부합하는 최적지이며, 이용자 편익을 극대화하고 이용자를 최다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요건을 갖춘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창은 그동안 수도권 대 비수도권의 대립구도 하에서의 지역균형발전이 아닌 수도권·비수도권이 공존·공생하는 국가균형발전의 최적지이며, 특정지역만이 아닌 국가 전체의 균형발전을 기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라고 언급했다.

정성영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사무처장(오른쪽)이 29일 김성수 국무총리 비서실장에게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오창 구축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정성영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사무처장(오른쪽)이 29일 김성수 국무총리 비서실장에게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오창 구축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그러면서 "방사광가속기 입지로 충북 오창이 선정되길 기대하며, 입지선정 심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길 간곡히 건의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문은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미래통합당 충북도당이 앞서 28일 채택한 건의문과 함께 정부와 국회에 각각 전달됐다. 변재일 도당위원장과 박덕흠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 충북도당을 대표해 29일 국회를 방문해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건의문을 직접 전달했다. 정성영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사무처장도 김성수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통해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건의문을 전달했다. 

과기부는 29일 유치계획서를 접수받고 오는 5월 6일 대전에서 발표평가, 7일 상위 1~2순위 현장확인을 거쳐 우선협상지역을 최종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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