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보건소가 우울감개선 집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놀이치료를 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옥천군보건소가 우울감개선 집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놀이치료를 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보건소의 '홀로 어르신 마음 품'이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2020년도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돼 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 공모는 지자체가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고려한 주도적인 자살예방정책을 추진하는 성공모델을 개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학계 및 현장전문가, 공무원 등 5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이 서면심사를 통해 옥천군 외 4곳이 선정됐다.

옥천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28.5%로 초고령 사회이며 농가 인구비율이 25.1%로 전국 4.5%, 충북 10.3% 보다 높고 60대 이상의 노인 자살자수가 55.6% (18명 중 10명)로 많아 농촌특성에 맞는 노인 자살예방사업 추진이 필요했다.

'홀로 어르신 마음 품'사업은 옥천군 특화사업인 독거노인 정신건강상태 전수조사, 찾아가는 자살예방상담'마음 품'차량 운행, 개별상담 및 치료연계, 기타사업인 우울감개선 집단프로그램 운영등으로 자살예방 환경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보건소는 공모 선정에 따른 행정절차 이행 후 5월부터 독거노인 정신건강상태 전수조사를 통해 자살·우울·일상생활 활동·치매 고위험을 발굴하여 대상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임순혁 보건소장은 "옥천군 자살특성 및 인프라를 고려한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자살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옥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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