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하나원큐 K리그2 2020 정규라운드(1라운드~27라운드)와 플레이오프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개막 라운드는 5월 9일(토) 2경기, 10일(일) 3경기 등 총 5경기가 치러진다.

가장 먼저 5월 9일(토) 오후 1시 30분 제주와 서울이랜드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다. 양 팀 모두 사령탑이 바뀐 것이 특징이다.

지난 시즌 K리그2로 강등된 제주는 광주, 성남을 승격시킨 경험이 있는 승격전문가 남기일 감독을 선임했고, 서울이랜드는 지난해 U-20 월드컵 준우승을 포함해 각급 연령별 대표팀 지도자로 활약한 정정용 감독을 선임했다. 두 감독의 지략 대결이 기대된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수원FC와 대전이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만난다. 대전이 하나금융그룹을 모기업으로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재창단한 뒤 치르는 첫 경기다.

10일(일)에는 총 3경기가 열린다.

먼저 오후 1시 30분 충남아산과 부천이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같은 날 오후 4시 안양은 안산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6시 30분 경남은 홈에서 전남을 상대로 맞대결을 펼친다.

월요일에도 축구를 즐길 수 있는 '먼데이 나이트 풋볼'은 올해에도 계속된다. 올 시즌에는 팀 당 한 차례씩의 홈경기를 월요일 경기로 치르게 된다. 첫 먼데이 나이트 풋볼 경기는 6월 1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지는 경남과 안산의 대결이다.

정규라운드 27라운드를 마친 후에는 K리그1 승격을 위한 'K리그2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K리그2 정규라운드 3위팀과 4위팀의 준플레이오프 경기가 11월 18일(수)에 열리고, K리그2 정규라운드 2위팀과 준플레이오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경기는 11월 21일(토)에 열린다.

한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개막 이후 당분간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유관중 전환은 추후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이뤄지는대로 연맹이 신속하게 시점과 방식을 정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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