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벼 농가에 직파재배 적기 파종을 당부했다.

벼 직파재배는 조기 파종할 경우 출아가 늦어져 입모 불량이나 잡초성 벼 다발생 및 생육 부진으로 실패할 확률이 높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내륙 평야지의 직파재배 파종 적기는 일 평균기온이 19℃ 안팎이 되는 오는 20~25일로 모내기 적기보다 5~10일 가량 이르다.

일 평균기온이 17~18℃일 때도 파종은 가능하지만 출아가 빠른 잡초성 벼와의 경합으로 생육 부진에 의한 수량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최현구 연구사는 "육묘 과정이 없어 파종을 빨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농가들이 많지만 안정적인 입모 확보와 잡초성 벼 방제를 위해서는 적기에 파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못자리가 필요 없는 직파재배는 이앙재배에 비해 노동력(35%)과 생산비(8%)를 줄일 수 있고 드론을 활용해 시비·제초·병해충 방제를 할 경우 약 50%의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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