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서천 비인초등학교(교장 김종숙)에 특별한 입학생이 있어 화재다.
화재의 주인공은 황00(여 ·71세)어르신이다. 어르신은 배움에 대한 큰 의지가 있어, 고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비인초등학교 1학년 늦깎이 신입생으로 입학하기로 했다.
김수진 교사(1학년 담임) 는 "어르신을 도와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하다가, 학교에서 주 3회 면대면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어르신께서 학교에 오실 수 있어서 좋아하시며 중학교 진학도 기대하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김종숙 교장은 "늦은 나이에 손주뻘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입학을 결정한 어르신의 도전에 큰 박수를 보낸다. 모든 교직원이 어르신의 즐거운 도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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