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유치에 한마음 한뜻 … 전폭적 지원 약속

충북도는 1일 21대 총선 충북지역 당선인들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충북도 제공
충북도는 1일 21대 총선 충북지역 당선인들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21대 총선 충북지역 당선인들이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청주 오창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충북도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이장섭(〃 서원)·도종환(〃 흥덕)·변재일(〃 청원)·임호선(증평·진천·음성), 미래통합당 이종배(충주)·엄태영(제천·단양)·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등 도내 총선 당선인 8명이 모두 참석했다.

도에서는 이시종 지사와 장선배 도의회 의장, 한범덕 청주시장, 부지사,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당선인들은 간담회에 앞서 방사광가속기 구축 건의문을 통해 "우리는 방사광가속기 입지로 오창이 선정되길 기대한다"며 "입지 선정 심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것을 간곡히 건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8년 정부 공모에서 탈락한 이후 12년간 꾸준히 준비해 온 오창이 방사광가속기 구축지로 선정된다면 세계 최고의 시설이 운영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는 국내 의료진을 응원하는 캠페인인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이어진 비공개 현안 회의에서는 방사광가속기 유치 계획과 코로나19 추진상황 등 도정 현안 보고 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변재일 의원은 "오창은 그 어느 지역보다 월등한 유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정부가 정치적 타협이 아닌 당초 원칙에 맞게 합리적 결정을 내릴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덕흠 의원도 "선거가 모두 끝난 지금은 충북 발전을 위해 여야가 똘똘 뭉쳐야 할 때"라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의 가장 큰 현안인 방사광가속기 유치가 성사될 수 있도록 보내준 지원에 감사하다"며 "그런 노력이 결실을 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4월 29일 과기부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유치계획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정부는 오는 6일 발표평가, 7일 현장확인 및 최종평가를 거쳐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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