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시가 산업통자원부의 '지역산업거점기관 지원 사업'에 2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20억원을 확보했다.

4일 시에 따르면 '무선통신 정밀기기·부품 기반연계 고도화 사업'과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반 뿌리산업 혁신성장 고도화사업'이 선정돼 각각 국비 60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시비 70억원을 합해 190억원을 투입해 무선통신 정밀기기·부품 및 뿌리산업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무선통신 정밀기기·부품 기반연계 고도화 사업'은 연구개발 장비 고도화를 통해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기업들의 제품개발 역량 향상과 무선통신 산업 연계지원 플랫폼 구축으로 경쟁력 있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비 60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무선통신 정밀기기·부품 장비고도화, 지역 내 혁신기관 간 네트워킹 및 플랫폼 구축, 기업 기술지원, 전문 인력 지원 등을 통한 산업거점화를 꾀한다. 사업은 대전테크노파크 주관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충남대학교가 참여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무선통신장비 가동률을 60% 이상 끌어올려, 지원기업 매출은 매년 5% 이상, 신규고용 창출도 매년 5.5%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반 뿌리산업 혁신성장 고도화 사업은 90억원(국비 60억원)을 투입해 디지털 엔지니어링 및 성능분석 장비구축, 제조용역 연계 플랫폼, 설계 및 공정해석 기술지원, 엔지니어링 인력양성 등에 나서게 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주관하고 대전테크노파크와 한밭대학교가 참여한다. 현재 4%에 불과한 디지털 엔지니어링 활용률을 20%까지 끌어올리고 뿌리기업의 생산성을 30% 향상시킬 계획이다.

문창용 과학산업국장은 "대전시가 스마트제조 명품도시로 도약해 산업 역량이 한층 더 견실해 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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