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용성 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은 "정부의 생활방역 전환 시 매뉴얼과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절차를 잘 숙지해서 시민들이 생활방역 수칙 준수는 물론, 안심하고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4일 열린 비상대책영상회의에서 "생활방역은 코로나19의 종식이 아니라 더욱 조심해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 확대될 행사·모임 등 일상과 경제활동에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대책을 꼼꼼하게 챙겨서 시민들을 잘 계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 업무를 추진하면서 얻은 경험과 문제점, 아쉬운 점 등 개선해야 할 부분들은 매뉴얼로 정비해 놓을 필요가 있다"며 "방역은 물론 경제적 문제, 시민 지원책, 사회 질서 등에 이르기까지 대응책을 마련해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빈틈없이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달라"고 지시했다.

조 시장은 긴급재난지원금 시행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590억 원의 예산으로 9만 6천155가구에 이르는 시민들의 생활에 도움을 줄 중요한 정책인 만큼 시행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대상 선정과 절차 등이 수차례 변경돼 혼란을 느끼는 시민들이 많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혼란이 없도록 지급절차와 진행과정을 잘 설명하고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조길형 시장은 "생활 방역은 현 상황이 끝났다는 것이 아니라, 생활을 이어가는 중에도 감염 예방을 철저히 지키면서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라며 "시에서 앞장서서 생활 방역 체계를 공고히 하는 모습을 보여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토대를 마련하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안동과 이천 등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불 및 화재에 대해 "예방에도 철저를 기해서 충주에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쓸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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