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는 5일 "보건복지부의 세종시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건물이 새벽까지 환하게 불이 밝혀져 있는 사진을 보았다"며 "여러분이 있기에 국민은 안심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컨트롤타워인 중수본(중앙사고수습본부)이 만들어진 지 100일째 날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보건복지부가 중심이 된 중수본은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면서 중대본으로 격상돼 운영됐다”고 언급하고 "검역과 의료지원, 자가격리 관리, 마스크 공급, 개학 준비 등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항상 여러분이 있었다"며 그간의 노고를 위로했다.

이어 "아직도 마음을 놓을 수는 없지만, 이제 코로나19 사태는 빠르게 안정되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의 방역은 세계의 표준이 됐다"며 "내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게 된다. 밤낮없이, 휴일도 반납하고 100일을 달려온 여러분의 땀과 정성이 만든 성과"라고 치하했다.

특히 "오늘 어린이날에도 치열하게 방역 전선을 지키고 있을 여러분을 생각한다"고 피력하고 "대통령으로서 매우 든든하고 고맙다. 코로나19의 완전 종식을 위한 여러분의 각오와 다짐이 국민의 일상을 끝까지 지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중대본으로 과일떡도시락 700인분도 보내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