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되는 등교수업에 따른 후속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접촉 최소화'라는 기본방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먼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한 학교생활 안내'(리플릿)를 제작해 전 교사에게 배부하고, 학교별 대응 매뉴얼이 담긴 상황실용 포스터 1종, 교실 부착용 포스터 2종도 만들어 이번주 내로 전체 학교에 배부할 예정이다.

그동안 운영해 온 신학기 개학 준비지원단을 중심으로 학교 방역 지원과 고3 진로 진학 지원, 안전한 교육 활동 지원, 원격수업 시스템 정비와 지원, 학생·학부모·교직원 심리 방역 지원, 유치원과 초등학교 긴급돌봄 지속 운영 등 등교수업 대비 대책을 마련했다.

모든 학교(304교)에 열화상카메라 306대를 설치해 등교시 전 학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등교수업 첫날 학생 1인당 2장씩 면마스크를 배부한다. 비축용 보건마스크는 1인당 2장, 체온계는 학급당 1개 이상 확보토록 했다. 유증상자 발생시 즉시 대응을 위한 모의훈련을 완료했다.

고3 학생들이 대입 상담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고 학생간 접촉 최소화, 학습결손 예방, 학교급식 운영 방안, 생활지도 방안 등을 세웠다.

교실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필수화하고, 교실 책상의 배치를 학생 간 최대 거리를 확보토록 해 학생 간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특히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학교급식 단계별 운영 방안을 준비했다. 학교별 여건을 고려해 좌석 배치를 조정하고, 급식의 시차 운영을 통한 배식 시간을 분산 운영하기 위해 일과시간을 조정하도록 했다.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임시 칸막이 설치와 유휴 교실 등 임시 식사 장소 추가 확보, 교실 배식으로 전환, 대체식 제공 또는 도시락 지참 등을 결정하도록 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모든 학생과 교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한 환경 속에서 학교 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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