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불휘농장·청주 화양… 농식품부, 전국 4곳 선정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올해 '찾아가는 양조장'에 충북 2곳이 포함됐다.

농식품부는 불휘농장(충북 영동), 화양(충북 청주)과 수도산와이너리(경북 김천), 지리산운봉주조(전북 남원) 등 4곳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역 양조장에 대해 환경개선과 체험프로그램 개발, 홍보 등을 지원해 지역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을 벌이고 있다.

불휘농장은 가족이 모두 소믈리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와이너리로, 국내 농가형 와이너리 중 최초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획득했다고 농식품부는 소개했다.

화양은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다수 수상한 경력이 있다.

특히 '풍정사계 춘(春)'은 2017년 한미정상회담 국빈 만찬주로 유명하다.

양조장 인근에는 초정행궁, 세종대왕 백리길 등 청주 주요 관광지가 있다.

수도산와이너리는 직접 재배한 유기농 산머루를 활용한 '산머루크라테' 와인이 서울 유명 호텔과 레스토랑에 입점하는 등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주변 농촌체험마을 및 시티투어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도 가능하다.

지리산운봉주조는 '지리산 허브잎 술' 막걸리가 유명한 곳으로, 남원시 시티투어와 함께 농촌체험과 관광을 즐기기 좋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찾아가는 양조장'은 지역의 우수 양조장으로서 우리 술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며 우리 술 체험 관광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지원을 통해 지역의 대표 여행 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양조장'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예약 안내는 전통주 통합홍보 웹사이트 더술닷컴(thesoo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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