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출범 유해시설 등 교육환경 저해 요인 조사 계획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양업고등학교 인근에 신축 중인 축사. /이완종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양업고등학교 인근에 신축 중인 축사. /이완종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속보= 청주시 흥덕구 양업고등학교 학부모들이 학교 인근 축사 신축 공사에 대해 반발에 나섰다. <2020년 5월 6일자 1면>

6일 양업고등학교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최근 인근에 신규 축사 신축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강경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대책위원회는 현재 1·2·3학년 학부모들 중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을 비롯한 위원 6명 등 8명으로 출범했다.

이들은 학교 인근에 쓰레기 재활용 공장, 축사 등의 교육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유해시설이 넘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축사 신축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이 뿐만 아니라 학교 인근에 산재된 유해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대책위원회 관계자는 "학교 인근에 이 같은 시설이 들어서고 있는 것을 최근에 알게 되면서 학교측과 학부모간의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등 사안에 대해 파악했다"며 "이후 비상대책위원회를 본격적으로 출범하고 아이들의 학업 환경 등을 저해하는 학교 인근 시설 등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업고등학교는 최근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환희리 일원에 축사 신축 공사가 진행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곳은 지난 2017년 10월께 옥산면에 건축신고를 한 곳으로 축사는 대지 2천822㎡ 면적에 총 3개동(680㎡)이 들어선다.

신고 당시 허가를 받았음에도 바로 착공에 들어가지 않았고 이듬해인 2018년 9월께 연장을 신청, 올해 3월 구조변경을 통해 착공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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