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충북도내 기업들의 경제 상황이 여전히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6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의 4월 업황BSI는 57로 전월(60)대비 3p 하락했다. 다음달 업황전망BSI(56)도 지난달(60)보다 4p 하락하는 등 향후 지역 경기 상황 역시 어둡게 하고 있다.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각 기업이 체감하는 전반적인 업황을 나타내는 수치로 100을 기준으로 이상인 경우 긍정적, 이하는 부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가 많은 것이다.

제조기업의 매출은 69로 전월(74)대비 5p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67)도 4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실질적인 기업의 이익을 나타내는 채산성BSI도 79로 전월(82)대비 3p 줄었고, 다음달전망(79)도 전월(83)대비 4p 줄었다.

이들 제조기업의 자금 사정 역시 좋지 못했다. 자금사정BSI는 70으로 전월(77)대비 7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치(63)의 경우 16p 하락하는 등 크게 감소했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41로 전월(40)대비 1p 상승했지만 다음달 전망지수(39)는 전월(40)대비 1p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BSI도 48로 전월(46)대비 2p 상승을 기록했지만 전망은 44로 6p 하락했다. 채산성BSI는 53으로 전월(56)대비 3p하락,다음달 전망(53)도 전월(58)대비 5p하락했다.

비제조기업의 자금사정은 전월대비 6p 하락한 49을 기록하는 등 좋지 못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도내 제조기업들의 애로사항으로 불확실한경제상황(26.0%)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비제조기업들은 내수부진(28.5%)으로 응답한 비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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