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서청주점·현대百 충청점, 의류·장난감 매출 지난해比 상승

지난 5일 롯데마트 서청주점 토이저러스 매장이 어린이 장난감을 사려는 가족들의 방문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 안성수
지난 5일 롯데마트 서청주점 토이저러스 매장이 어린이 장난감을 사려는 가족들의 방문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 안성수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 유통업계가 지난 황금연휴를 맞아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

황금연휴로 시민들 외출이 늘면서 패션, 스포츠 의류 상품군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어린이날 특수로 아동스포츠의류, 장난감 등의 상품군은 매출이 일시 급상승했다.

6일 롯데마트 서청주점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토이저러스 매장 완구류 판매량은 약 3천200만원 수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 상승했다.

같은 기간 롯데아울렛 청주점의 패션, 잡화, 스포츠 의류 상품군 매출도 4천4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 소폭 상승했다. 특히 아동스포츠 상품군 매출은 20%나 신장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도 이번 연휴기간인 1~5일 매출이 지난해보다 4% 상승했다. 화장품, 잡화류 매출이 주를 이뤘다.

매출 하락세를 보이던 롯데마트 매출도 모처럼 회복세로 돌아섰다.

지난 5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매장을 방문한 주부 안모(33)씨는 "황금연휴와 어린이날을 맞아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외출을 나왔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느낌이라 기분이 좋다. 자녀 장난감을 사준 뒤 교외로 나들이를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2~4월 코로나 사태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황금연휴로 모처럼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업계에서는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되면 그동안 억눌려 있던 소비심리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황금연휴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 특수로 인해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움츠러들었던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는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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