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립도서관 첫 상주작가로 선정된 김윤희 수필가. / 진천군 제공
진천군립도서관 첫 상주작가로 선정된 김윤희 수필가. / 진천군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립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시행하는 '2020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국비 2천만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인이 도서관에 상주하며 집필 활동과 군민들을 대상으로 문학 프로그램 강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진천군립도서관을 포함한 전국 41개 공공도서관(작은도서관 포함)이 선정됐다.

진천군 첫 상주작가는 수필가 김윤희 씨로 전 진천군의회 의원, 전 진천군자원봉사센터장을 역임했으며 '사라져 가는 한국의 서정', '소리의 집' 등 다수의 수필집을 출간했다.

진천군립도서관은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도서관 내 활용도가 낮은 인터넷 검색실을 리모델링 해 상주작가실과 독서동아리실을 마련할 예정이며 오는 8월부터 김유신, 이상설, 송강 정철, 신팔균, 조명희 등과 같은 지역 역사 인물에 대한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인 '문학으로 본 우리고장 역사인물'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진천군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문인들의 창작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작가와 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이 문학을 향유하고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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