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회복을 위해 '충남 글로벌 채널(국제화상회의실)'을 개통하고 수출활성화 논의에 본격 뛰어들었다.

도는 7일 도청에서 김용찬 행정부지사, 김석필 경제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한 수출유관기관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충남 글로벌 채널' 개통은 코로나 확산으로 세계 각국의 입국 제한·금지 조치가 시행된 데 따른 조치다.

당초 대면 마케팅에서 비대면 마케팅으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수출 마케팅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취지이다.

이와 관련, 도는 올해 베트남 하노이, 인도 뉴델리에 개소한 해외통상사무소와의 지속적인 화상상담을 통해 도내 수출기업의 신시장 개척과 바이어 발굴을 지속해서 지원하기로 했다.

화상회의에 참석한 코트라 관계자를 비롯한 무역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 공단, 무역보험공사, 충남경제진흥원,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해외통상사무소 등도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 사업 확대와 수출활성화 방안에 공감하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해외마케팅 방식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며, "충남 글로벌 채널을 활용해 도내 기업들의 수출길이 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 국제통상과(☎041-635-3360)와 충남경제진흥원(☎041-539-4532)에 설치된 화상회의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해외통상사무소와 상담을 희망하는 기업은 사전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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