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투자 확대로 소득·일자리 창출 계획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북 진천군과 충남 서천군이 지역특화발전 특구로 신규 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진천군·서천군과 경기 안산시 등 3곳을 지역특화발전 특구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날 서면으로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어 신규 지정 3건을 비롯해 계획 변경 3건, 해제 1건 등 총 7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우선 숯 산업 클러스터 특구인 진천군에 48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농지전용 허가 등 8개 특례를 승인했다.

전국 숯(흑탄) 생산량의 78%를 차지하는 진천군에 숯 산업 육성 관련 체험·관광시설을 조성해 생산·소득 확충, 신규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성장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서래야 김 산업특구인 서천군은 친환경 김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유통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사업비 435억원과 지방 도매시장 개설 등의 특례를 승인받았다.

위원회는 ▶충북 증평군 에듀팜 특구 ▶전남 완도군 해조류·전복산업 특구 ▶전남 담양군 인문학교육·전통정원 특구 등 3개 특구의 계획 변경도 승인했다.

이들 특구는 특구 면적 확대, 민자·지자체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지역 소득 1천520억원, 신규 일자리 4천794명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성과가 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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