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대전·세종 가격 올라

클립아트 아파트
클립아트 아파트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에 접어듬에 따라 대전, 세종, 충남·북 등 충청권 아파트 가격이 모두 올랐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1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전과 세종, 충북이 지난주 대비 각각 0.08%, 충남은 0.04% 상승했다.

◆충북=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되는 등 0.0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충북에서는 충주시가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대비 0.21% 상승하면서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그 뒤를 청주시 흥덕구 0.20%, 청원구 0.11%, 상당구 0.08%, 서원구 0.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천시는 전주 대비 -0.09%, 음성군은 -0.36%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충북의 경우 아파트 전세가격이 전국 8개도중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충북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하면서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세가격 역시 충주시가 0.31%로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고 그 뒤를 청주시 흥덕구(0.13%), 서원구(0.12%), 청원구(0.07%), 상당구(0.0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대전·세종= 대전과 세종의 아파트 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에도 큰 굴곡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대덕구(0.15%)는 재건축 기대감 있거나 교통 호재 있는 대화·법동 위주로, 중구(0.06%)는 구 외곽인 산성동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또 동구(0.13%)는 대전역세권 개발 기대감 있는 가운데, 신흥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단기 급등 피로감 등으로 전체적인 상승폭은 다소 축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대전의 전세가격 역시 전주대비 0.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세종의 아파트 가격 역시 행복도시 내 한솔·소담동과 그간 상대적으로 상승폭 낮았던 조치원 일부 구축 위주로 상승하면서 전주대비 0.0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가격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징검다리 연휴 등으로 거래활동 위축되면서 고운·종촌동 및 조치원 일대 위주로 상승하는 등 전주대비 0.14% 올랐다.

◆충남= 이밖에 충남의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은 각각 전주대비 0.04% 증가했다. 특히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락세를 보였으나 4월에 들어 하락폭이 줄었고 최근 2주째 상승했다.

반면 전세가격의 경우 최근 한달간 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가격 하락은 없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6%→0.06%)은 상승폭 동일, 서울(-0.07%→-0.06%)은 하락폭 축소, 지방(0.00%→0.00%)은 보합 유지했다. 전세가격 역시 수도권(0.05%→0.05%)은 상승폭 동일, 서울(0.01%→0.02%)은 상승폭 확대, 지방(0.03%→0.02%)은 상승폭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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