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하늘에 나타난 달빛코로나 모습. /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제공
충주하늘에 나타난 달빛코로나 모습. /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제공

[중부매일 박용성 기자]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관장 이태형)은 지난 6일 밤 충주 지역에서 달빛코로나 현상이 관측됐다고 8일 발표했다.

달빛코로나는 달빛이 공기 중에 있는 작은 물방울 속을 통과하면서 주변으로 빛이 번져서 달 주위에 왕관처럼 코로나 모양이 생긴 것이다.

또 회절이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물방울의 크기가 작을수록, 빛의 파장이 길수록 빛이 더 넓게 퍼져 보인다.

늦은 시간엔 달 주위로 둥근 달무리도 나타났다.

달무리는 지상 5~10km 정도 상공에 만들어진 새털구름이나 무리구름 속의 얼음 알갱이들이 만드는 현상이다.

달빛이 육각형 모양의 얼음 알갱이를 통과하면서 약 22도 각도로 굴절되어 둥근 빛무리를 만든다. 22도면 팔을 뻗었을 때 약 한뼘정도 되는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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