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금가면바르게살기위원회 회원들은 10일 남한강변 주변에 번식한 가시박을 제거하고 있다. / 충주시 제공
충주시 금가면바르게살기위원회 회원들은 10일 남한강변 주변에 번식한 가시박을 제거하고 있다. / 충주시 제공

[중부매일 박용성 기자] 충주시 금가면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윤성섭)는 10일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인 가시박 제거에 나섰다.

이날 회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남한강 변 자전거길 주변을 따라 넓게 분포된 가시박을 제거했다.

이번 작업은 봄철 가시박 생육기를 맞아 초기 작업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오는 7월까지 새롭게 올라오는 가시박 휴면 종자 발아 줄기와 뿌리를 지속적으로 제거해 가시박 번식을 방지할 계획이다.

가시박은 박과의 일년생 식물로 한 개체에 6천여 개의 종자가 맺히는 등 왕성한 번식력을 보이며 나무 등 식물의 줄기를 감고 올라가 고사시켜 생태계 교란을 가져오고 있다.

성장 초기에 가시박을 제거하면 종자 생산을 원천 봉쇄하는 효과가 있어 가시박 확산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정수 금가면장은 "초기에 가시박을 제거하면 작업도 쉽고 번식도 막을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이라며 "분포지역을 중심으로 직능단체와 협력해 지속해서 가시박 제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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