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덕교 모습(좌 신설, 우 기존)/단양군 제공
우덕교 모습(좌 신설, 우 기존)/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 매포읍 우덕교가 지난 7일 본격 개통돼 지역민들의 교통불편 해소 및 시멘트 등 원활한 물류수송에 기여하게 됐다.

군에 따르면 매포읍에서 한일시멘트 공장을 연결하는 우덕교가 준공된지 30년이 지나며 노후되자 2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길이 57.9m, 폭 11.2m규모의 RC 라멘교로 새로 설치했다.

이 교량은 2014년 4월 실시한 교량 정밀점검 용역에서 C등급 판정을 받으며 특정 관리대상시설로 지정되는 바람에 21t 이하로 차량운행이 제한돼 재가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역민들의 교통불편과 화물수송에 어려움이 가중된다는 여론이 확산되자 군은 지난 2017년 우덕교 재가설사업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재난특별교부세 10억원과 한일시멘트와의 협의를 거쳐 사업비 중 1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군 관계자는 "새로 신설된 우덕교는 기존 교량 보다 폭이 3.2m 늘어나 매포읍 지역의 교통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기존 우덕교를 철거하는 방안과 활용여부를 검토 중에 있으며, 당분간 주민들의 통행로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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